한국,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女 단체전 6위로 마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13 12: 22

한국 주니어 탁구 여자대표팀이 단체전에서 6위에 그치며 부진한 성적을 냈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밤 인도 하이데라바드 가치볼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 5-6위 결정전에서 유럽의 강호 루마니아에 2-3으로 패해 대회 6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첫 단식에서 에이스 이다솜(단원고)이 왼손잡이 록사나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지만 2단식에 나선 정유미(단원고)가 발린트를 3-0으로 꺾고 규형을 이뤘다. 그러나 3단식에서 김별님(상서여정보고)이 유럽챔피언 록스에 1-3으로 져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한국은 4단식에서 이다솜이 발린트와 풀세트까지 접전 끝에 3-2로 이겨 한숨을 돌렸지만 마지막 게임에서 정유미가 록사나에 1-3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중국이 2010년 이 대회 단식 챔피언인 즈유링과 궈유팅, 궈뤄첸이 차례로 나와 일본의 도전을 일축하고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임을 확인했다. 일본은 2010년 대회에서 중국의 8연패를 저지한 바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왼손잡이 마에다가 3단식에서 궈뤄첸에 단 한 세트를 따냈을 뿐 완패 당했다.
이날 열린 혼합복식 64강전에서 한국은 장우진(성수고)-이다솜 조와 김민혁(남산고)-정유미 조가 32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이다솜 조는 1회전에서 미첼(폴란드)-마리아(프랑스)조에 3-0 완승을 거뒀고 김민혁-정유미 조는 세바스찬(칠레)-리오스(페루)조에 첫 세트를 9-11로 내줬으나 이후 네리 세 세트를 따내 3-1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한국 조는 2회전을 통과하면 16강전에서 중국 조와 격돌해야 한다. 장우진-이다솜 조는 중국의 판젠동-류가오양 조, 김민혁-정유미 조는 중국의 에이스 조인 린가오유안-궈뤄첸 조와 격돌할 예정이다. 칠레의 구스타프와 페루의 카렌린 조는 혼합복식 1회전에서 중국의 판센펭-궈유팅 조를 3-1로 꺾고 32강에 합류해 대회 최대의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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