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 중흥을 염원하는 농구인 모임(가칭)'이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1가 르메이에르빌딩 5층에서 대한농구협회 이종걸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궐기 대회를 열었다.
'한국농구 중흥을 염원하는 농구인 모임은 "한국농구 100년사에 최악의 상황이 되어 있는 현 상황을 이종걸 회장은 미온적이고 자기 회피적 방식으로 시행하고 9년간의 재임 기간 중 한국 농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판단, 사퇴 궐기와 성명서를 발표 한다"며 궐기 목적을 밝혔다.
이날 사퇴 결의에는 김인건(전 KBL 전무이사), 박한(대학연맹 회장), 방열(건동대학교 총장), 이인표(KBL패밀리 회장), 정봉섭(전 대학연맹 회장), 조승연(전 WKBL 부총재) 등 다수의 농구인이 참석했다.

이인표 회장은 "그동안 이종걸 회장이 정치 문제로 인해 농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얽혀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회장을 비롯한 현 집행부가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회장은 "농구계 인적 쇄신과 관행 쇄신을 바라며 상기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뜻있는 농구인들이 총궐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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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