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앤디 워쇼스키 감독,“봉준호 영화 보고 신경숙 소설 읽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2.13 16: 39

[OSEN=정유진 인턴기자] 세계적인 남매 감독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한국 유명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는다고 말했다.
앤디-라나 워쇼스키 남매 감독은 13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내한 기자회견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에 대해 “(한국 영화를)굉장히 많이 봤다. 한국은 독특한 영화 문화를 가진 나라다”라며 “이름을 대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한국 영화를 봤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영화를 묻는 질문에는 “박찬욱, 김기덕 감독처럼 잘 알려진 감독들은 거의 봤고,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엽기적인 그녀’도 봤다. 한국 영화는 개성 강하고 특징적이고 독특한 면이 있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 한국 소설로 최근에는 ‘엄마를 부탁해’를 읽었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도 읽는다”라고 밝히며 한국 문화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워쇼스키 남매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볼거리 넘치는 영상미로 ‘매트릭스’, ‘브이 포 벤데타’, ‘닌자 어쌔신’ 등의 화제작을 만들어낸 세계적인 남매감독이다.
한편 ‘클라우드아틀라스’는 500년을 넘나들며 미스테리,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SF, 판타지 6가지 장르의 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나의 서사시로 묶은 블록버스터다. 톰 행크스, 할 베리, 벤 위쇼, 휴 그랜트, 수잔 서랜든, 휴고 위빙, 짐 스터게스, 배두나 등 연기파 배우들의 다양한 변신으로 화제가 됐다. 내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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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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