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사람 없는 MBC 연예대상, 대반전 펼쳐지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2.13 16: 43

한해를 빛낸 예능인을 선정해 공로를 인정하는 자리인 지상파 3사의 연예대상 시상식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KBS가 오는 22일 연예대상 시상식을 개최하며 스타트를 끊은 후 MBC가 29일, SBS가 30일에 진행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풍성한 한해를 보내서 어느 정도 연예대상 후보가 예상되는 KBS와 SBS에 비해 MBC는 여전히 안갯 속이다.
MBC 예능 프로그램은 올 한해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프로그램 경쟁력이 대거 하락하면서 시청률에서 ‘무한도전’, ‘황금어장’, ‘세바퀴’ 등을 제외하고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때문에 ‘무한도전’과 ‘놀러와’를 이끈 ‘국민 MC’ 유재석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연예대상감이 없다는 게 방송가의 시선이다. 유재석이 뛰어난 MC이긴 해도, 최근 ‘놀러와’의 폐지가 확정됐고 ‘무한도전’이 5개월여 동안 결방된 여파가 커서 연예대상을 장담하기에는 쉽지 않다.
이에 대해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연예대상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대중이 예상 못한 사람이 받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MBC는 오는 29일 여의도 본사에서 2012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jmpyo@osen.co.kr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