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커플룩 입을 때 지킬 3가지 법칙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12.14 10: 00

혹한이 예고됐는데도 올해 불어닥친 아웃도어 열풍은 가시지 않고 있다. 혼자 산행을 가는 이들도 많지만, 활동적인 커플들은 전문가급의 등산 장비를 갖추고 겨울 산을 찾기도 한다.
산행 커플이라고 해서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버릴 수는 없다. 최근에는 일상복 못지 않게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의류도 많이 나오고 있어, 산행 커플의 스타일리시한 커플룩에 대한 꿈을 키운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우토반이 산행 커플이 아웃도어 커플룩을 입을 때 참고해야 할 법칙 3가지를 제안했다.
▲완전히 똑같이 입지는 말자
커플룩이라는 이유로 완전히 똑같은 옷을 걸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 감각이다.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더라도 컬러가 다른 두 벌을 맞춰 입으면 지루하지 않다. 남자는 시크한 블루 계열의 셔츠를, 여자는 깜찍한 핫핑크에 블루가 들어간 셔츠로 남자와 호흡을 맞추면 과하지 않은 커플룩이 완성된다.
이처럼 확 눈에 띄는 컬러의 상의를 택했다면 남녀 모두 차분한 블랙 팬츠를 받쳐 입는 편이 좋다. 팬츠와 신발은 같은 디자인으로 착용하더라도 크게 상관이 없다.
▲다른 디자인이라면 비슷한 색감으로
커플룩이라고 해서 꼭 디자인이 같으란 법도 없다. 실제로 패셔니스타 커플들은 같은 브랜드나 디자인의 옷이 아니어도 비슷한 색조 감각이나 분위기로 매치해 세련되게 연출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디자인으로도 세련된 커플룩을 만들려면 비슷한 색감의 선택이 중요하다. 지나친 보색 효과를 주거나 한쪽은 밝은데 한쪽은 너무 어둡다면 'NG'다. 남자가 레드 컬러를 택했다면 여자는 오렌지 컬러, 남자가 블루 컬러를 택했다면 여자는 스카이 블루 등을 택하는 식으로 비슷하게 맞춰 보자.
▲같은 디자인 아우터웨어라면 이너웨어를 다르게
어쩌다 보니 똑같은 디자인의 커플룩을 이미 장만한 상태라면 최대한 개성적으로 연출하는 게 중요하다. 가장 쉬운 것은 이너웨어를 다르게 매치하는 것이다. 한 쪽은 밝은 컬러의 이너웨어로 통통 튀게, 또 한 쪽은 짙은 컬러 이너웨어로 중후하게 연출하면 똑같은 디자인의 아우터웨어가 특별히 튀지 않는다.
혹한의 날씨가 아니라면 여자 쪽은 캐주얼하게 아우터웨어를 오픈해 입고, 남자는 목 위까지 지퍼를 올려 입는 것도 차별화에 도움을 주며 두 사람 모두 스타일리시해 보이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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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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