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용병 가세한 KGC인삼공사에 3-1 역전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13 18: 54

베띠가 부상으로 빠진 GS칼텍스가 새 외국인 선수가 합류해 첫 선을 보인 KGC인삼공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선구 감독이 모친상을 당하며 차상현 코치가 벤치를 지킨 GS칼텍스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9, 21-25, 21-25, 16-25)로 물리쳤다. 
베띠가 빠진 이후 2연패에 빠졌던 GS칼텍스로서는 너무나 귀중한 승리였다. 7승3패, 승점 21점이 된 GS칼텍스는 1위 IBK기업은행과 승점차를 5점으로 줄인 채 2라운드를 마쳤다. 한송이는 팀 내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베유나와 정대영 역시 각각 11점, 10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신예’ 이소영은 이날도 15점을 터트리며 펄펄 날았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미국 출신의 새 외국인 선수 케이티 린 카터(27, 187cm)가 첫 선을 보였음에도 국내파로 구성된 GS칼텍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7연패에 빠졌다.
출발은 KGC인삼공사가 좋았다. 초반 접전을 펼친 KGC인삼공사는 중반 이후 케이티와 백목화의 공격이 주효하고 장영은이 블로킹 2개를 잡아내며 16-8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1세트를 25-19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고비마다 터진 이소영의 활약을 앞세워 2세트를 25-21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승부는 사실상 3세트에서 갈렸는데, 승자는 이소영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GS칼텍스였다. 이소영은 팀이 19-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 공격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역전을 만들어냈고, 23-20에서는 세트포인트를 만드는 결정적인 오픈 공격을 또 한 번 꽂으며 팀에 25-21 승리를 안겼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4세트마저 25-16으로 따내며 역전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KGC인삼공사의 새 용병 케이트는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27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0%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nomad798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