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전 감독, 결국 구속 수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12.13 19: 48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황의수)는 13일 양승호(52) 고려대 전 감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양 전 감독은 고려대 야구부 감독으로 일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학부모와 고교야구 감독으로부터 대학입학 청탁에 대한 대가로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K고 입시비리 사건을 추적하던 중 양 전 감독의 이름이 나왔고, 검찰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현재 양 감독은 금품수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학교 공금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정진호(56) 연세대 감독 역시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로써 올해에만 대학 야구부 전현직 감독 4명과 인천지역 고교야구 감독 2명, 대한야구협회 심판위원 1명, 학부모 4명 등 총 10명이 기소됐다.

cleanu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