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13점' 전자랜드, 3위 수성…KCC 최하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12.13 20: 47

인천 전자랜드가 최하위 전주 KCC를 제물로 삼아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자랜드는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KCC전에서 68-56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13승 6패(승률 .684)로 단독 3위를 질주했다. 반면 KCC는 무기력한 경기로 다시 패하면서 시즌 3승 17패(승률 .150)으로 꼴찌에 그대로 머물렀다.
최하위 탈출에 온 힘을 쏟고 있는 KCC가 1쿼터를 리드했다. 코트니 심스와 안드레 브라운, 그리고 최지훈이 14점을 합작하며 골밑에서 고른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1쿼터 시작과 동시에 문태종과 리카르도 포웰의 3점포로 앞서 갔지만 높이에서 밀렸다. 1쿼터는 KCC의 16-15 리드.

하지만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까지 KCC를 무득점으로 완벽하게 봉쇄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1쿼터 막판 투입된 디앤젤로 카스트로는 2쿼터에만 6득점 수비 리바운드 3개 스틸 1개로 골밑을 자신의 영향력에 뒀다. 점수 차를 크게 벌린 전자랜드는 전반을 36-23으로 뒤집은 채 마쳤다.
3쿼터에서 KCC는 스코어를 36-47까지 좁혔지만 역부족이었다. 4쿼터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3점과 종료 3분 전 터진 이현민의 쐐기 3점포를 묶어 경기를 68-56로 마쳤다.
이날 정병국은 13득점(3점슛 2개) 2스틸 1어시스트 1리바운드로 코트를 누볐다. 또한 포웰은 양팀 최다인 16득점 8리바운드 3블록슛 3어시스트 3스틸로 골밑을 굳게 지켰다.
반면 KCC는 코트니 심스가 13득점, 안드레 브라운이 12득점으로 분투했지만 전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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