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촬영을 모두 마친 배우 이병헌이 귀국해 대선에 참여한다.
이병헌은 13일 홍콩 완차이 그랜드 하이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2 씨네아시아 어워드 런천(CineAsia 2012 Award Luncheon)'에 참석해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한 직후 국내 취재진을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들려줬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에 이어 '레드2'의 촬영까지 마친 이병헌은 14일 귀국한 후 연말은 국내에서 보낼 예정. 배우로서 괄목한 한 성적을 내며 올 한 해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그는 "이제부터 연말까지는 공식적인 일정이나 시상식은 없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오는 19일 예정된 대선에 참여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내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내년에는 거의 대부분 프로모션 때문에 정신없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한국에서도 '지.아이.조2'와 '레드2'의 프로모션이 예정돼있고, 해외에서는 '광해'의 해외 프로모션과 '지.아이.조2' 월드 투어도 예정돼 있다. '레드2'의 월드투어도 여름에 예정돼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과연 내년에 작품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바쁜 일정 사이에 딱 맞는 좋은 작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차기작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병헌이 출연하는'지.아이.조2'는 세계 최고의 전투 부대인 지.아이.조가 자르탄의 음모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에 살아남은 요원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거대한 전쟁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병헌이 악역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았으며,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채닝 테이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시리즈 최초로 3D로 컨버팅, 개봉은 내년 3월 28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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