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미국의 시사잡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네티즌 투표에서 17위를 차지했다. 1위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랐다.
타임은 13일 오전(현지시간) 투표 결과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며 주요 순위에 대해 설명했다. 타임 측은 "한국의 래퍼 싸이가 '강남스타일' 센세이션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사상 최다 조회 동영상이 된 데 힘입어 17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투표에서 싸이는 10만 722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반면 김정은 위원장은 563만 5941표를 모으며 큰 득표수로 1위에 등극했다.

이 밖에 톱10에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가비 더글라스(Gabby Douglas), 아웅 산 수 치(Aung Sang Suu Kyi) 여사, 미얀마 대통령 테인 세인(Thein Sein), 이집트 대통령 모하메드 모르시(Mohamed Morsi),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Chris Christie) 등이 들었다.
한편 타임은 지난달 빌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 팀 쿡, 가브리엘 더글라스, 제이지, 김정운, 버락 오바마, 마이클 펠프스 등을 올해의인물 후보한 가운데 독자를 상대로 투표를 진행했다. 타임은 매년 사회 전반적으로 이슈가 된 주요 인물들을 대상으로 이 투표를 진행해왔으나 이는 실제 타임 측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과는 결과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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