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지언 인턴기자] 가수 정엽이 '우리는 없다' 라이브를 하다가 울컥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12일 새 앨범 '우리는 없다'를 발표한 정엽은 지난 11일에 열린 그의 새 앨범 이벤트 “시음(試音)회”의 영상을 공개했다. 정엽은 '시음회'에서 라이브로 신곡을 들려주는 것과 동시에 그의 음악 파트너인 에코브릿지와 함께 진솔한 토크를 진행하며 '우리는 없다' 라이브에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정엽은 타이틀곡 ‘우리는 없다’를 소개하며 “영원히 함께할 줄 알았는데 이제는 영원히 남남이 되는, 재회의 가승성이 1%도 없는 그런 내용을 담았어요. 이 노래를 부르면서 그냥 너무 마음이 아픈 것 같아요. 부르면서도 마음이 아픈 노래인 것 같아요”라며 노래에 담긴 슬픔을 이야기했다.

이에 에코브릿지는 “정엽 형이 녹음하면서 울먹거리고, 라이브하다가도 울컥합니다. 그런 진정성이라는 게 중요하잖아요. 어쨌든 예술 작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다른 것보다 보컬리스트의 진정성만큼은 정말 많이 갖고 있는 곡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라며 정엽이 녹음과 라이브 도중 울컥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또한 정엽은 '나는 가수다'와 앨범 작업을 병행하고 매일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시간과의 싸움을 벌여야 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으며, ‘아.. 너였구나’를 녹음하면서 의도치 않은 야한 느낌이 연출됐던 사연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개했다.
한편 정엽은 '시음회'에서 이번 앨범에 수록된 ‘우리는 없다’, ‘우리 둘만 아는 얘기’, ‘웃기고 있어’ 세 곡을 라이브로 들려줬으며, 이경돈 일러스트레이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가 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도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했다. 또한 스페셜 게스트로 명품 기타리스트 박주원을 초대, 에코브릿지와 함께 환상적인 즉흥 무대를 만들어 내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prada@osen.co.kr
산타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