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MLS 선정 2012시즌 밴쿠버 MVP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14 10: 01

현역 1년 연장을 선언한 '철인' 이영표(35,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선정한 2012시즌 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영표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MLS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한 2012년 결산 기사에서 밴쿠버의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영표는 앞서 팬들이 선정한 밴쿠버 올해의 선수상과 MLS 올해의 신인상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영표는 올 시즌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하며 MLS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올 겨울 거액의 중동 클럽 제안을 뿌리치고 밴쿠버로 적을 옮긴 이영표는 MLS 34경기(33경기 풀타임)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 소속팀을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MLS는 "밴쿠버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노장에 속하는 이영표는 올 시즌 팀 내 최다인 2970분을 소화했다"라며 "2012년 밴쿠버의 수비가 향상된 가장 큰 이유였다"라고 최고의 평가를 내렸다.
한편 현역 연장과 은퇴의 기로에서 장고를 거듭한 이영표는 지난 13일 국내 기자회견을 통해 밴쿠버에서 1년간 선수 생활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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