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정선 인턴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의 반(反) 동성애적 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홍석천은 1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동성애 불인정 발언이 진정 그렇다면. 김 의원께 반기문 님과 리키 마틴의 UN연설을 꼭 보시길 바라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진표 의원은 지난 13일 민주당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종교특위 기독교위원회’ 명의로 연 기자회견에서 “동성애, 동성혼을 허용하는 법률이 제정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발언을 한바 있다. 홍석천은 김 의원의 이러한 동성애 불허 발언에 불만을 나타낸 것.

또한 팝가수 리키 마틴과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동성애 대책 회의에서 동성애자를 옹호하는 연설을 해 화제가 됐다. 이에 홍석천은 “반기문 사무총장님 대한민국 대통령엔 출마 안 하시나요? 언제일지 모르나 바라봅니다. 기도합니다”라며 반기문 총장을 지지하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동성애를 하는 사람도 사람인데 이들의 인권을 누가 짓밟나”, “홍석천씨 힘내세요. 지나가는 바람일 뿐일 겁니다”, “홍석천 발끈할만 하네”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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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