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문 e스포츠팀 EG-TL, 이름값을 할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2.14 10: 24

지난 8일 개막한 프로리그 2012-2013시즌에는 슬그머니 빠진 공군 에이스 대신 북미 간판 프로게임단인 EG(이블 지니어스, Evil Genius)와 리퀴드가 연합한 EG-TL이 들어갔다.
EG-TL은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 '헉' 크리스 로렌저, '토르제인' 마커스 에클로프, '히어로' 송현덕, '태자' 윤영서, 염보성에 시즌 시작한 임대된 이제동까지 포함된 이름값으로는 환상의 드림팀이다. 기존 국내 프로게임단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e스포츠 전문가들도 EG-TL을 우승후보로 예상하거나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했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을 정도. KT를 상대로 0-4 완패를 당했다. 주력 선수 대다수가 해외 대회와 일정 문제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너무 무기력하게 당한 패배라 충격은 더욱 컸다.

EG-TL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오는 16일 디펜딩 챔프 CJ와 맞붙는 EG-TL은 개막전에 참가하지 못한 NASL 시즌4 우승자 송현덕과 윤영서 등 핵심급 전력들이 참가한 엔트리를 선보였다. 여기다가 GSL 경기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이제동이 선봉으로 나서며 프로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노린다.
하지만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CJ 역시 개막 첫 주 경기에서 상대인 웅진 Stars를 4:1로 잡아내고 기세를 타고 있어, 두 팀의 격돌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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