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한현희 윤형배는? SK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 개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2.14 12: 55

한현희(19, 넥센), 윤형배(18, NC)의 뒤를 이을 야구 꿈나무가 한 자리에 모였다. SK 와이번스가 주최한 ‘제3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에서 총 21명의 야구 꿈나무가 밝은 미래를 그렸다.
SK 와이번스(대표이사 신영철)는 1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제3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초·중·고 야구 꿈나무 21명에게 총 3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은 지난 2009년 현대구단 연고지 분할 보상금 재정산을 통해 SK가 확보한 16억 원 가운데 11억 원을 대한야구협회에 기탁해 조성한 기금에서 발생되는 이자수익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상자는 올 시즌 전국대회 성적과 대한야구협회 각 시·도 지부의 추천을 근거로 하며 SK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한다. 올해도 세 번째 행사를 맞이했다.

초등부에서는 경기도 안양 언현초등학교 김태원(투수 겸 내야수), 중등부에서는 광주 무등중학교 김현준(투수 겸 내야수), 고등부에서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71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한 상원고 이수민이 대상(상금 300만 원)의 영예를 안았다. 그 외 18명이 우수상(상금 150만 원)을 받았다.
이 행사에서 장학금을 받은 한현희(1회 고등부 우수상)는 넥센 마운드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으며 윤형배(2회 고등부 대상)는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 외 지난 1·2회 고등부 수상자 14명 중 12명이 이듬해 열린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되며 프로의 꿈을 이뤘다.
한편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진행된 멘토-멘티 결성식에서는 박정권 윤길현 윤희상이 참여하는 ‘멘티회원 증서 및 기념 모자 전달식’과 수상자 21명의 드림메시지를 소개하는 ‘드림캡슐 21’ 프로그램이 차례로 진행됐다. 임재경(광주 학강초등학교)은 "프로에서 20승을 하겠다"라는 꿈을, 이수민(상원고)은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를 적은 드림볼을 드림캡슐에 간직했다.
신영철 SK 대표이사는 "이런 행사가 하나의 초석이 되어 보다 더 많은 분들에게 기쁜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수상한 선수들이 한국야구 발전에 모범이 되는 선수로 커 갔으면 좋겠다"라고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SK 관계자는 물론, 강승규 대한야구협회 회장,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 이재환 일구회 회장 등 야구계 인사들이 참석해 장학금 전달식을 빛냈다.
▲ 제3회 SK 야구 꿈나구 장학금 수상자 명단
초등부 : 김태원(안양 연현초, 대상), 임재경(광주 학강초), 공준서(인천 숭의초), 안영준(대전 신흥초), 심기정(충북 석교초), 문규(전북 군산남초), 이정우(제주 신광초, 이상 우수상)
중등부 : 김현준(광주 무등중, 대상), 이진영(서울 선린중), 김민성(대구 경상중), 김영기(울산 제일중), 이신환(강원 설악중), 김승준(강원 원주중), 이상혁(경남 창원신월중, 이상 우수상)
고등부 : 이수민(상원고 투수, 대상), 김주형(경남고 내야수), 이건욱(동산고 투수), 김하성(야탑고 내야수), 이국필(공주고 내야수), 박계범(효천고 내야수), 이재훈(포철공고 외야수, 이상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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