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가수 하하가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서 턱시도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14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영화 ‘잠베지아: 신비한 나무섬의 비밀’(이하 잠베지아) 언론배급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마치 좀 전에 결혼식을 마치고 온 듯한 턱시도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날 하하는 베스트까지 갖춘 완벽한 수트를 입고 보타이를 매 누가 봐도 새신랑과 같은 모습이었다.

하하는 ‘잠베지아’에 대해 “재미있게 보면 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만은 아니다. 남녀노소 다 볼 수 있다. 판타지적인 부분도 교훈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모두 볼 수 있다. 특히 연인들도 다 흡수할 수 있는 영화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하하는 지난달 30일 가수 별과 결혼하고 9박 10일간의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잠깐 숨을 돌릴 틈 없이 바로 ‘잠베지아’ 홍보일정에 돌입했다.
극 중 하하는 노홍철과 함께 잠베지아와 그곳의 풍부한 식량을 탐해 함께 쿠데타를 일으키는 대머리 황새 역할을 맡아 온 몸을 내던지는 열정적인 목소리 연기와 함께 다양한 유행어,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로 최강의 코믹 콤비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잠베지아’는 새들의 파라다이스 잠베지아를 지키기 위해 괴물 도마뱀과 대머리 황새 무리에 맞서는 꼬마 매 카이의 좌충우돌 모험을 그린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합작 작품으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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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