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가수 하하가 더빙 소감을 전했다.
하하는 14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영화 ‘잠베지아: 신비한 나무섬의 비밀’(이하 잠베지아) 언론배급시사회 및 무대인사에서 “준상형님에게 백퍼센트 완전히 의지하고 더빙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빙을 무리 없이 재미있게 했다. 경험이 많아서가 아니라 더빙에 참여한 배우들 라인업을 보면 정말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하하는 2008년 ‘엘라의 모험: 해피엔딩의 위기’, ‘토르: 마법망치의 전설’, ‘테드: 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으로 애니메이션 캐스팅 1순위로 당당히 자리 잡은 하하는 ‘잠베지아’가 벌써 네 번째 더빙이다.
극 중 하하는 얼떨결에 잠베지아 점령 계획에 동참하게 된 어설픈 악당 대머리 황새 하롱이를 맡아 처음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하하는 “악역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악역을 했다. 악역이 착하고 어리숙해서 아쉬웠지만 즐겁게 작업했다”고 전했다.
한편 ‘잠베지아’는 새들의 파라다이스 잠베지아를 지키기 위해 괴물 도마뱀과 대머리 황새 무리에 맞서는 꼬마 매 카이의 좌충우돌 모험을 그린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합작 작품으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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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