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안치홍 2억…김진우 9년만에 억대연봉 복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12.14 14: 49

KIA 내야수 안치홍이 연봉 2억 클럽에 가입했다. 재기에 성공한 투수 김진우도 175% 오르며 9년만에 1억 클럽에 복귀했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201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중에 안치홍과 김진우 등 21명과 재계약(재계약율 43.6%)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계약에서 인상자는 16명이고, 동결 1명, 삭감은 4명이다.
2루수 안치홍이 2012시즌 연봉 1억2천5백만원에서 7천5백만원 인상된 2억원(인상률 60%)에 계약했다. 안치홍은 2년 연속 3할에 실패했으나 132경기에 출전하면서 팀 공수에서 높은 고과를 인정받았다.  고졸 입단 5년만에 2억 원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시즌 4천만원에 계약했던 김진우는 올 시즌 발군의 활약을 보여주며 1억1천만원(인상률 175%)에 계약했다. 김진우는 22경기에 선발등판해 10승 5패, 방어율 2.90의 수준급 성적표를 받아내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2004년 연봉 1억원을 받은 이후 9년만에 또 다시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외야수로 존재감 있는 활약을 펼친 이준호는 2천6백만원에서 4천4백만원 인상된(인상률 169.2%) 7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제몫을 못한 한기주는 지난 시즌 1억1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삭감됐다. 올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박경태(4천6백만원)와 심동섭(4천5백만원), 임준혁(3천9백만원) 등도 삭감됐다.
한편 KIA타이거즈는 보류선수 총 51명 중에 유동훈(투수)과 김원섭, 김주찬(외야수)은 FA 계약을 마침에 따라 201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가 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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