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 더블-더블' LG, KT 꺾고 10승 등정... KT 4연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14 20: 37

로드 벤슨이 골밑 장악에 성공하고 외곽포가 불을 뿜은 LG가 KT를 4연패로 몰아 넣었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장악에 성공한 로드 벤슨(20점, 10리바운드)와 김영환(13점, 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4-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에 성공하며 10승(10패) 고지에 올랐다.
반면 KT는 골밑대결서 뒤지며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3쿼터 막판까지 LG와 KT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의 균형을 깬 것은 홈팀 LG. 3쿼터 초반까지 부진했던 김영환의 외곽포가 힘을 내면서 LG도 함께 반등했다. LG는 3쿼터 7분47초경 김영환의 3점포를 터트렸다.
김영환의 3점포를 시작으로 LG는 골밑우위를 바탕으로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벤슨에 이어 김영환이 골밑득점까지 터트리면서 56-49로 달아났다.
KT도 오용준이 한 골 만회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LG는 3쿼터를 56-51로 리드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LG와 KT는 조상열과 윤여권이 나란히 3점포를 터트리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3쿼터 막판 분위기를 끌어 올린 LG는 KT를 맹렬하게 몰아쳤다. 벤슨이 골밑에서 폭발적인 능력을 선보이며 KT를 압박했다.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분위기를 가진 LG는 순식간에 스코어를 벌렸다. 
 
LG는 4쿼터 3분13초경 벤슨이 골밑에서 원핸드 덩크슛을 작렬하며 66-56으로 점수차를 10점차로 벌렸다.
후반서 활약을 펼친 김영환은 귀중한 순간에 3점포를 터트렸다. 공격시간에 몰렸지만 흐트러지지 않은 김영환이 3점포를 터트리면서 LG가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움켜 쥐었다. 또 LG는 신인 조상열이 4쿼터 5분경 3점포를 터트리며 72-56으로 달아났다.
LG는 벤슨이 변함없이 골밑을 지키며 외곽포가 작렬, 손위운 승리를 거두며 10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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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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