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탤런트' 손흥민(20, 함부르크SV)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레버쿠젠전서 시즌 7호골을 터뜨릴 수 있을까?.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1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열리는 레버쿠젠과 함부르크의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프리뷰 기사를 통해 손흥민을 함부르크의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가 클럽 최다 득점자(6골)인 손흥민을 따라잡았다. 호펜하임전서 팀 승리의 주역"이라며 손흥민보다는 루드네브스의 선발 출전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함부르크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과 루드네브스가 분데스리가 전반기 최종전인 레버쿠젠과 경기서 투톱으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시즌 리그 초반 12경기서 6골을 넣으며 함부르크의 신해결사로 떠오른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뒤셀도르프전서 오른쪽 허벅지 염좌 부상을 입은 뒤 8일 호펜하임전을 통해 부상 회복 후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시즌 초 보여줬던 득점력은 다소 주춤하고 있고, 폭발력 또한 다소 떨어진 모습이라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더군다나 손흥민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사이 '경쟁자' 루드네브스는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부동의 주전 손흥민을 위협하고 있다.
레버쿠젠전은 손흥민과 함부르크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경기다. 승점 24점으로 8위에 올라있는 함부르크는 이날 경기서 승점 3점을 따낼 시 경우에 따라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올라갈 수 있다.
레버쿠젠전을 기점으로 독일 분데스리가는 약 한 달간 개점휴업에 들어간다. 다음 리그 경기는 이듬해 1월 중순이 돼야 재게된다. 전반기 매듭을 잘 지어야 후반기 또한 산뜻한 출발을 할 수 있다. 손흥민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시즌 7호골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휴가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