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리 군단의 전설적인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39)가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감독의 지휘봉을 넘겨 받을 수 있을까?.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UEFA코치 자격증을 획득한 칸나바로가 오는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프란델리 감독의 후임으로 아주리 군단의 사령탑에 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칸나바로는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중앙 수비수다. 빗장 수비의 일원으로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4회 연속 영광의 무대를 밟았다.

특히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서는 7경기 2실점의 짠물 수비를 책임지며 아주리 군단에 4번째 월드컵을 안겼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칸나바로는 2006년 피파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지난 2011년 7월 그라운드에서 물러난 칸나바로는 이후 UEFA 코치 자격증을 획득하며 지도자 입문에 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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