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축구에 관해서는, 그라운드 위에서 뛸 때의 그는 그야말로 킬러 그 자체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28, 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 팀 동료이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사이인 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에 대해 ‘킬러’같다고 표현하며 경탄을 숨기지 않았다.
마스체라노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축구에 관해서 메시는 킬러같은 존재다. 희생자를 만들기 위해 그라운드에 서는 것 같다”며 “그는 단지 축구를 하는 것이 좋을 뿐이다. 누가 자신의 앞에 있는지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혀를 내둘렀다.

마스체라노가 자신의 동료에 대해 다소 과격하게 느껴지는 ‘킬러’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은 무시무시한 메시의 기록 행진 때문이다. 메시는 2012년 한 해 88골을 기록하며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기록한 한 해 최다득점기록(85골)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2012-2013 프리메라리가에서 15경기 출장, 23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마스체라노는 “메시는 자기 자신과 싸우고 있다. 그가 도달한 레벨은 이미 축구선수라기보다 차라리 골프선수에 가까울지도 모른다”라며 매일 핸디를 내리기 위해 플레이에 임하는 골프선수에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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