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으로 곤욕을 치렀던 네마냐 비디치(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덜랜드전서 부상 복귀전을 기다리고 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6일 새벽 0시에 열리는 선덜랜드(홈)전 스쿼드에 비디치가 포함됐다"며 "조니 에반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다"고 전했다.
에반스가 경미한 부상으로 빠졌지만 맨유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지난 9월 갈라타사라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서 무릎을 다쳐 수술을 감행했던 비디치가 근 3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캡틴의 귀환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비디치의 복귀는 우리의 스쿼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그의 경험, 볼을 따내는 능력, 공격적 재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우리의 캡틴이다"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퍼거슨 감독은 이어 "선덜랜드전서 교체로라도 비디치의 부상 복귀전이 치러질 것"이라며 "만약 비디치가 선발로 나오지 못할 경우 크리스 스몰링이 대신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적 첫해 왼 무릎 부상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가와 신지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가가와가 다음주 초 우리와 함께 훈련을 시작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소식"이라고 제자의 복귀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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