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하고 리그서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까.
라파엘 베니테스 첼시 감독은 1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재팬 2012 결승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베니테스 감독은 다시 한 번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하며 클럽월드컵 우승을 리그 제패의 계기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올라있는 첼시지만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10점차다. 하지만 베니테스 감독은 “사람들은 흔히 EPL은 2팀(맨유, 맨시티)의 우승 경쟁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2~3경기 연달아 승리를 거두다보면 자신감이 솟아나기 마련이다. 몬테레이전과 같이 공수 밸런스를 맞춰 수준 높은 축구로 우승을 거머쥘 수 있다면 연승도 간단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과연 몇연승이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3연승 4연승하는 식으로 연달아 승리가 가능하다면 자신감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인 베니테스 감독은 클럽월드컵 우승을 계기로 리그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첼시는 16일 남미챔피언인 코린티아스와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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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