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0점' KGC, 동부 꺾고 2연승 '단독 4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12.15 15: 42

KGC가 4연패 이후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안양 KGC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3라운드 홈경기에서 20점 4어시스트로 활약한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80-70으로 이겼다. 4연패 이후 2연승을 거둔 KGC는 12승9패 서울 삼성(11승9패)을 밀어내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동부는 5승15패로 9위 자리에서 제자리 걸음.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KGC가 3전 전승으로 우위를 지켰다. 
1쿼터는 후안 파틸로가 12점을 집중시키고, 이정현이 3점슛 1개 포함 9점을 올린 KGC가 24-19로 리드했다. 하지만 2쿼터에 동부는 이광재가 3점슛 2개를 터뜨리고, 리차드 로비가 내외곽 너만들며 8점을 올린데 힘입어 38-38로 동점을 이룬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도 일진일퇴의 공방전. 동부가 이승준-로비의 골밑 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KGC도 김태술이 3점슛과 중거리슛으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데다 이정현의 3점슛과 키브웨 트림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3쿼터를 마쳤을 때에는 KGC가 다시 62-59로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수비전. 첫 5분간 양팀 모두 5점씩 10점밖에 나오지 않았다. 동부가 교체투입된 진경석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자 KGC는 이정현의 1대1 포스트업에 이은 중거리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어 이정현의 어시스트를 받은 키브웨가 골밑 득점과 함께 바스켓 카운트로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70-67로 달아났다. 
동부가 이광재와 박지현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지만 KGC는 다시 한번 이정현의 어시스트를 키브웨가 골밑 득점으로 연결시킨 데 이어 양희종의 3점슛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동부는 로비의 턴오버가 저질렀고, KGC는 김일두의 골밑 돌파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GC는 이정현이 3점슛 2개 포함해 2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파틸로가 18점 5리바운드, 양희종이 15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키브웨도 후반에만 11점 7리바운드로 깜짝 활약. 김태술도 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을 지휘했다. 
동부는 로비가 22점, 이광재가 17점, 박지현이 10점 12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4쿼터 막판 집중력에서 KGC에 밀렸다. 이승준도 14점을 올렸으나 4쿼터 승부처에서 골밑 수비를 놓치는 등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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