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김주희(26, 거인체육관)가 세계 여자프로복싱 8대 기구 첫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주희는 15일 영등포여고에서 열린 라이트플라이급 8대 기구 통합 타이틀 매치(10라운드)에서 도전자 프로이나파 세커른구릉(22, 태국)을 맞아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지난 3월 충남 중부대에서 세커른구릉과 대결해 6라운드 1분5초 만에 TKO로 승리를 거뒀던 김주희는 9개월 만의 리턴 매치에서 또다시 TKO 승리를 거두며 최강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김주희는 이로써 통산 전적 20전18승(8KO)1무1패를 기록,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세계복싱연합(GBU), 세계복싱연맹(WBF), 여자국제복싱평의회(WIBC), 국제복싱평의회(UBC), 챔피언오브디그니티협회(CODA) 타이틀에 이어 세계프로복싱연맹(WBPF) 챔피언 벨트까지 새로 획득하며 8대 기구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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