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이는 노련한 경기 운영과 리딩 능력이 필요하다. 오늘도 마지막에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고양 오리온스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서 인천 전자랜드에 80-90으로 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열심히 했는데 경기 운영과 집중력에서 아쉬웠다. 공격 루트가 편중된다든지 잠깐 놓치는 수비가 치명적인 결과로 다가왔다"라며 "(전)태풍이는 노련한 경기 운영과 리딩 능력이 필요하다. 오늘도 마지막에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지혜가 필요한데 아쉽다"라고 패인을 밝혔다.

전태풍은 이날 18점(3점슛 4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5개(4쿼터 3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패배의 멍에를 썼다.
추 감독은 이어 "(김)종범(12점)이는 두 번째 게임인데 굉장히 잘해주고 있고,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 문태종을 막는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조금 부담이 됐을텐데 경험이 조금 필요한 부분이다"라며 "(최)진수(22점 8리바운드)는 결정력에서 아직은 정상적이지 않다. 전에는 덩크도 하고 했었는데 다소 부담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추 감독은 "그런 부분만 보완한다면 연패를 충분히 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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