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100%' 정병국, "포웰과 태종이 형에게 수비 몰려 찬스 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15 17: 39

"리카르도 포웰과 (문)태종이 형에게 수비가 많이 몰리며 나에게 오픈 찬스가 많이 나 슛이 잘 들어간 것 같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서 고양 오리온스를 90-80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정병국은 이날 슛을 던지는 족족 림을 통과하는 100% 야투 성공률을 보였다. 7개의 야투(2점슛 5개,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21점을 기록,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정병국은 경기 후 인터뷰서 "컵대회가 끝나고 체력이 떨어져서 슛감이 안좋았는데 KCC전서 몇 개가 들어가 슛감이 올라왔다"라고 고감도 슛감각의 비결을 밝혔다.
정병국은 이어 "리카르도 포웰과 (문)태종이 형에게 수비가 많이 몰리며 나에게 오픈 찬스가 많이 나 슛이 잘 들어간 것 같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정병국은 공격형 선수다. 3~4년 전에는 패스를 받아 슛을 성공시키는 선수였는데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스크린을 이용해 찬스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익히고 있다"라며 "찬스에 자기 폼으로 슛을 던질 줄 아는 선수다. 수비적인 부담감이 있었지만 강혁이 전태풍을 잘 막아줬기 때문에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제자의 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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