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부활의 보컬 정동하와 알리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3연승을 거둔 손호영, 김태우를 제치고 겨울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하와 알리는 15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 이문세의 곡 ‘광화문 연가’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뽐냈다. 두 사람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하며 396표를 획득한 손호영, 김태우를 제치고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손호영과 김태우는 자신들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들은 첫 상대였던 박현빈, 허경환에 이어 스윗소로우과 정재형, 제아와 조관우 팀을 차례로 제압하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정동하, 알리에 뒤지며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겨울특집 ‘우리들의 겨울이야기’로 꾸며졌으며 B1A4와 김유정의 무대로 문을 열었다. B1A4의 산들, 바로는 김유정과 터보의 ‘스키장에서’를 불렀으나 박현빈, 허경환의 ‘걸어서 하늘까지’에 패했다. 390점을 획득한 박현빈과 허경환은 승리의 감격이 잦아들기도 전 무대에 오른 김태우, 손호영이 396점을 얻으면서 1승에 만족해야했다.
스윗소로우와 정재형은 버라이어티한 콘셉트의 무대로 깜찍함과 웅장함을 동시에 안겼으나 아쉽게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무대를 떠났다. 이어 등장한 제아와 조관우 역시 ‘겨울이야기’로 진한 감성을 과시했으나 김태우, 손호영이 기록한 396표보다 4표 적은 득표수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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