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내딸 서영이'에서 이정신과 홍요섭이 배우 지망 연습생 동기로 극적인 만남을 가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내딸 서영이'에서 강성재(이정신 분)은 최민석(홍요섭 분)과 배우 기획사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났다. 서로를 인지하지 못한 채 화장실을 빠져나온 두 사람은 연습실에서 다시 만나며 얼굴을 확인하고 놀라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성재는 "아저씨 원래 연극하셨었구나. 회사까지 때려치시고 아줌마가 알면 어떻게 하시려고"라며 걱정했고 민석 역시 "나도 네가 배우가 꿈인지 전혀 몰랐다. 너희 아버지가 알면 가만 안 계실텐데 이걸 비밀로 했냐?"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성재는 자신을 회사 후계자로 키우려는 아버지 강기범(최정우 분) 몰래 기획사에서 배우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상황. 민석도 자신이 꾸려가던 사업체를 정리하고 뒤늦게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손을 붙들고 "배우 될 때까지, 데뷔할 때까지 우리 여기서 만난 거 절대 비밀로 하자"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내딸 서영이'에서는 아내 이서영(이보영 분)이 자신에게 아버지가 없다고 거짓말한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진 강우재(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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