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23, 서울시청)가 월드컵 5차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상화는 15일(한국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7초94를 기록, 독일의 예니 볼프(37초95)를 0.01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마지막조에서 볼프와 맞대결을 펼친 이상화는 올 시즌 5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1위를 싹쓸이하며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더한 500점을 확보, 볼프(340점)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여자 500m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한편 남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 출전한 이강석(27, 의정부시청), 모태범(23, 대한항공), 이규혁(34, 서울시청)은 부진했다. 이강석이 35초450으로 5위, 모태범(12위, 35초62)과 이규혁(16위, 35초71)은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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