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루니 골 합창'...맨유, 선덜랜드 3-1 제압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16 01: 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의 득점포를 앞세워 선덜랜드를 3-1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지동원을 출전명단에서 제외한 선덜랜드는 적지에서 이변을 노렸지만 맨유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경기서 선덜랜드를 3-1로 물리쳤다.
전반 16분과 19분 각각 반 페르시와 톰 클레벌리의 연속골에 이어 후반 14분 루니의 추가골로 3-0으로 앞선 맨유는 후반 27분 프레이저 캠밸에 한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5연승과 함께 14승째(3패, 승점 42)를 거둔 맨유는 맨시티(승점 36)와 승점차를 다시 6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맨유의 화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한 경기였다. 전반 16분 애슐리 콜의 패스를 받아 반 페르시가 시즌 12호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간 맨유는 3분 뒤 이번에는 클레벌리가 마이클 캐릭의 어시스트로 추가골을 만들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맨유의 공세는 계속됐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맨유는 결국 후반 14분 반 페르시의 패스를 받아 루니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3골차의 리드를 잡은 퍼거슨 감독은 후반 23분과 28분 각각 네마냐 비디치와 라이언 긱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맨유는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캠밸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3-1로 경기를 끝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1골1도움의 활약 속에 시즌 12호골을 신고한 반 페르시는 스완지 시티의 미추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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