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63분' 볼튼, 찰튼에 2-0 승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16 01: 54

이청용이 63분 동안 활약한 볼튼이 찰튼을 꺾고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살렸다.
이청용이 선발출전한 볼튼 원더러스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볼튼의 리복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챔피언십 22라운드 찰튼 애슬레틱과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볼튼은 7승 8무 7패(승점 29)를 기록, 단숨에 강등권을 탈출해 중위권 도약의 계기를 만들었다.
볼튼은 이청용과 크리스 이글스, 제이콥 버터필드를 중심으로 찰튼의 골문을 노렸다. 특히 이청용은 전반 10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리는 등 볼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글스와 버터필드의 슈팅도 벤 하머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답답해진 더기 프리드먼 감독은 후반 18분 이청용과 버터필드 대신 마틴 페트로프와 데이빗 은고그를 투입했다.
프리드먼 감독의 교체카드는 정확히 들어맞았다. 버터필드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된 은고그가 후반 29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5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2-0 승리를 만들어낸 것이다.
결국 볼튼은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1승을 추가, 강등권 탈출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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