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풀타임' 구자철에 평점 4...'평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2.16 08: 10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언론으로부터 평범한 평가를 받았다.
구자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트롤리 아레나서 끝난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그루이터 퓌르트와 원정경기서 선발로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공·수를 연결했다. 구자철은 폭넓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퓌르트를 넘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꼴찌 퓌르트를 발판 삼아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승부로 승점 2점을 놓치며 퓌르트와 함께 승점 9점을 기록했다.

승리도, 패배도 없었던 만큼 독일 언론의 평가도 평범했다. '빌트'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선수들에게 평점 3점에서 5점을 고르게 부여했다. 구자철은 평점 4점을 받았다. 이는 평범했다는 뜻이다. 1점부터 6점까지 부여되는 독일 언론의 평점은 낮은 숫자일수록 좋은 것으로, 평점 3점은 '나름 괜찮았다', 4점은 '평범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퓌르트는 아우크스부르크보다는 좋지 않은 평점이 나왔다. 아우크스부르크와 비슷하게 평점 3점에서 5점이 나왔지만, 홈팀이 비슷한 전력의 상대를 꺾지 못한 만큼 전체적인 평점은 아우크스부르크보다 떨어졌다. 특히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중앙 수비수 메르김 마브라이는 평점 6점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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