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정이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생활의 발견’을 통해 처음으로 개그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김민정은 16일 지난12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진행된 ‘개그콘서트’ 녹화에 참여, ‘생활의 발견’ 멤버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 개그맨 김준현은 파격적인 빨간 드레스 차림으로 비주얼 쇼크를 선사하고 그 옆에서 김민정은 화려한 미모를 과시하고 있어 어떤 내용으로 웃음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녹화 당시 김민정은 대기실에 들어서자마자 모니터를 통해 방송되는 리허설 장면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유행어들을 그대로 따라하는 등 코믹 본능을 자연스레 내비췄다.
처음으로 서는 개그프로그램 공개 녹화임에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개그맨 송준근, 신보라와 환상의 궁합으로 영화 ‘가문의 귀환’을 통해 갈고 닦은 능청스런 코믹 연기를 펼쳐 성공적으로 녹화를 마무리 했다.
특히 ‘가문의 귀환’에 카메오로 출연하여 김민정에게 화장실 굴욕신을 선사한 적 있는 김준현은 이날 녹화에선 묘령의 섹시녀로 깜짝 변신해 방청객들을 폭소케 했다. 김민정의 출연분은 16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한편 ‘가문의 귀환’은 10년전 들인 엘리트 사위 대서(정준호 분)로 가문에서의 입지를 위협받는 쓰리제이가(家) 삼형제(유동근, 성동일, 박상욱)가 펼치는 포복절도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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