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오늘도 못 이겼다면 억울했을거야"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16 10: 44

"오늘 못 이겼다면 아마 억울했을 것이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65) 감독이 시즌 첫 승을 거둔 선수들의 플레이를 칭찬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QPR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풀햄과 홈경기서 후반 7분과 23분에 잇따라 터진 아델 타랍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개막 후 1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QPR은 1승 7무 9패(승점 10)로 레딩(승점 9)을 누르고 리그 19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레드냅 감독 경기 후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플레이였다"며 가장 먼저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그는 "훌륭했다. 환상적인 퍼포먼스였다"면서 "우리는 90분간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3경기에서 비록 비겼지만 오늘 우리는 이겼다. 충분히 자격이 있는 승리였다. 상대보다 더 나았고 경기를 지배했다. 아마 오늘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면 억울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레드냅 감독은 혼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첫 승을 안긴 타랍에 대한 칭찬도 빼먹지 않았다.
"톱 클래스 수준의 플레이를 펼쳤고 골까지 터트렸다"며 타랍을 치켜세운 레드냅 감독은 "상대 미드필드와 수비라인 사이를 흔들며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크게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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