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기 감독, '희망을 만나는 하루 농구 캠프' 개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16 12: 42

 김남기 전 국가대표 감독이 설립한 ‘닥터 K 스포츠’가 유소년 및 청소년들을 위한 농구 지도의 첫걸음을 뗐다.
그 첫걸음은 지난 15일(토) 서울 중구의 광희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희망을 만나는 하루 농구 캠프’. 아름다운 학교 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중구청이 후원하는 이 행사에서 닥터 K 스포츠 역시 후원사 자격으로 참가해 중구청 내의 저소득층 자녀 33명에게 농구를 지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닥터 K 스포츠의 김남기 대표이사는 “중구청 측에서 연락이 와 곧바로 참가하기로 결심을 했다. 그동안 엘리트 선수들만을 가르친 것과는 별개로 어린 친구들에게 농구의 재미를 알려주고, 농구의 저변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좋은 기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으로는 드리블과 패스 등 농구의 기본기와 레이업 등 간단한 기술 위주로 수업이 진행됐고, 마지막에는 2개팀으로 나눠 전후반 농구 경기를 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김남기 대표는 “오늘 하루에 많은 것을 가르칠 수는 없다. 아직 공을 컨트롤할만한 신체 조건도 아니고, 고급 기술을 가르친다는 것도 의미가 없다. 다만 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기본기를 가르쳐준 뒤, 경기를 하면서 농구에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기 대표 이외에 이영주 전 신한은행 감독과 전직 프로농구 선수 박광재와 신동한 등이 강사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편, 닥터 K 스포츠는 1월부터 관악 영어마을 프로그램을, 2월부터는 군포 영어마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12월 23일 오후에는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무료 캠프가 열린다.
김남기 대표는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 농구에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간의 지도 노하우를 모두 쏟을 계획”이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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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K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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