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아스날과 장기계약 임박...'2017년까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2.16 13: 39

잭 윌셔(20, 영국)가 소속팀 아스날과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윌셔가 아스날과 장기계약을 체결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5만 파운드(약 8659만 원)의 주급을 받는 윌셔는 아스날과 계약기간이 2년 6개월이나 남은 상태다. 하지만 아스날은 20살의 나이에 이미 스타가 된 윌셔를 더 오래 잡기 위해 9만 파운드(약 1억 5585만 원) 정도의 주급과 연장된 계약기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9만 파운드는 팀내 최고 주급자인 루카스 포돌스키의 주급이다. 윌셔가 17개월 동안의 부상으로 지난 한 시즌을 날려버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액수의 주급을 제시한 셈이다. 반대로 그만큼 윌셔가 아스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윌셔는 "현재 구단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마도 몇 주 내에 내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현재로선 크게 문제가 없다. 지난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의 선수들은 아스날에서 밝은 미래를 볼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난 다르게 생각한다. 그들은 좀 더 나이가 많았다. 반면 나는 20살이다. 난 아직도 매우 긴 선수 생활이 남았다"며 아스날과 재계약을 피할 이유가 없음을 전했다.
이어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이가 많았다. 또한 그 자신도 '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는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했다. 모든 것들이 이해가 된다"면서 아스날을 떠난 선수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윌셔는 아스날이 3~4년 안에 최고의 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난 아직 어리고 내 주위에도 어린 선수들이 많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키어런 깁스와 같은 선수들은 3~4년 안에 최고가 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우리는 모든 것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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