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4'의 우승자 로이킴 등 인기 출연진이 CJ E&M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최근 매니지먼트 부문을 강화한 CJ E&M은 앞으로 로이킴 등 인기 출연자를 자체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다수의 가요 관계자들에게 포착되고 있다.
다만 로이킴과 함께 높은 스타성을 인정받은 정준영은 방송 출연 전 계약관계가 있어 조금 더 두고봐야 할 전망이다. CJ E&M이 이를 원만하게 해결한다면, 음원 발매 등 활동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슈퍼스타K4' 출연진의 매니지먼트는 오는 1월31일까지 예정된 상태. 이후 CJ E&M이 다른 소속사에게 출연자들을 소개하는 시나리오가 준비돼있으나, 이번 출연자들은 워낙 스타성이 높은 만큼 CJ E&M이 충분히 욕심 낼 수 있는 카드로 통하고 있다.
한동안 매니지먼트 부문이 없다시피 했던 CJ E&M이 최근 이 부문을 강화하고 신인가수 하이니를 키우는 등 제작에 본격 뛰어든 것도 로이킴 등의 영입에 힘을 싣고 있다.
가요계 정통한 한 관계자는 "로이킴-정준영과는 다른 소속사에서 접촉 자체가 쉽지 않은 상태다. 가요계에서는 CJ E&M이 사실상 '슈퍼스타K4'의 핵심 인물들을 계속 키워나가는 것으로 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아직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하진 않았지만, CJ E&M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선택은 출연자 당사자의 몫이겠지만, 다른 기획사에서 먼저 선뜻 나서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CJ E&M의 공식 입장은 "정해진 건 없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16일 OSEN에 "출연자들의 스케줄이 바쁜 만큼 구체적인 얘기가 오가진 않았다. 현재로선 로이킴이 우승자 특권으로 내는 앨범 때문에 1월말 이후로도 활동이 길어질 수는 있다. 그 외엔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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