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김영권, "팬들의 성원으로 받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16 16: 07

"풋살 설명했지만 이해를 잘 못했다".
31명의 산타가 축구로 희망을 전했다.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2'서 축구로 사랑과 희망을 전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의 쾌거를 일군 홍명보 전 감독과 올림픽 대표팀 선수단으로 이뤄진 사랑팀과 최용수 서울 감독과 김병지(경남) 하대성(서울) 김남일(인천) 등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희망팀으로 대결을 펼쳤다. 20분씩 2쿼터로 진행된 경기서는 안정환(K리그 명예 홍보팀장)이 결승골을 뽑아낸 사랑팀이 8-7로 승리했다.

이날 행사의 MVP인 김영권(광저우)는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받았기 때문에 더욱 즐겁다"면서 "내가 받은 것이 아니라 오늘 찾아오신 모든 팬들이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MVP인 홍정호(제주)가 곰인형 탈을 쓰고 한 이벤트에 대해서는 "(홍)정호는 경기에 뛸 수 없었기 때문에 곰인형 탈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내년에 더욱 중요한 세리머니로 이벤트를 실시하고 싶다"고 전했다.
풋살 대표팀 선수로도 활약했던 그는 "선수들에게 설명을 해줬지만 이해를 잘 하지 못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축구와는 다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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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체=박준형 기자, 이대선 기자 soul1014@osen.co.kr,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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