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니크 처비스틱 퍼지피오니 컬러 자세히 들여다보니..
OSEN 스타일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겨울철 입술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쉬워, 깨끗한 립 메이크업을 위해선 립스틱 바르기 전 각질관리와 보습에 신경 써야 합니다. 하지만 매번 립스틱 바르기 전 입술각질을 제거하고 보습을 해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번거로운 단계를 건너뛰게 해줄 수 있는 립 컬러 제품이 등장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번 돋보기의 대상 크리니크의 처비스틱이 그 해결책입니다.


Zoom in ① Design : 크리니크 처비스틱은 겉보기에는 볼펜, 색연필, 크레파스 등을 연상케 합니다. 실제로 ‘크레용 립밤’이란 애칭을 얻고 있습니다. 성인 남성의 검지손가락 정도의 굵기에 한 뼘이 채 안 되는 길이를 하고 있습니다. 은색 뚜껑이 달린 분리형 디자인이며, 뚜껑을 열고 뒷부분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고체로 된 립 제형이 등장합니다. 립 제형의 색은 몸통의 색과 동일합니다. 때문에 뚜껑을 열지 않아도 어떤 컬러 제품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편의를 더했습니다. 단, 사람의 입술은 저마다의 색소가 있으므로, 직접 발라보고 본인의 입술 색과 섞이면 어떤 컬러를 나타내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격은 3g에 2만7000원입니다.

Zoom in ② Detail : 크리니크 처비스틱 중 10월에 첫 선보인 컬러 ‘퍼지 피오니’를 살펴보겠습니다. 인기 드라마 속 핫 핑크 컬러라며 화제가 되고 있는 주인공입니다. 겉보기에는 포도주 빛이 나는 자주색에 가깝습니다. 입술의 발색 역시 거의 동일합니다. 단, 입술의 체온이 높아질수록 색상이 점점 더 선명해지며, 건조하거 각질이 일어나는 부위에는 색의 농도가 더 진해보입니다.
업체 측의 설명에 따르면 호호바씨오일, 망고씨드버터 등이 함유되어 있어 입술을 촉촉하게 가꾼다고 합니다. 식물성 보습 성분 덕분인지 발랐을 때 글로시한 느낌이 있습니다. 글로시한 느낌이라고 해서 립글로스를 발랐을 때의 끈적임이 느껴지고, 조명에 따라 번들거리게 보이는 정도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표현하자면 입술보호제, 립트리트먼트제품 정도로 가볍게 글로시합니다. 또한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의아할 정도로 거의 무향에 가까워, 사랑하는 이와 키스를 할 때에도 불편한 점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Zoom in ③ Name : 처비스틱의 처비(Chubby)는 ‘뚱뚱한, 통통한, 토실토실한’이란 뜻을 지닌 형용사입니다. 이름 그대로 ‘뚱뚱한 립스틱’입니다. 1년 365일 다이어트의 굴레에 빠진 여자를 위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유머가 담긴 발상으로 보입니다. 2011년 첫 선 보이며 ‘컬러 립밤’으로 많은 여성들의 파우치 속 잇 아이템이 되었으며, 2012년 10월 8가지 색상이 추가되어 현재로는 총 15가지의 컬러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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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스튜디오 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