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미래' 잭 윌셔(20, 영국)가 '전설' 티에리 앙리(35, 뉴욕 레드불스)의 복귀에 두 발 벗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윌셔는 16일(한국시간)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앙리가 아스날로 돌아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며 "앙리는 전설이다"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미국프로축구(MLS) 26경기에 출전해 1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한 앙리는 내년 1월부터 아스날로 단기 임대가 확정됐다. 앙리는 지난 시즌 겨울에도 아스날에 단기임대 돼 7경기서 교체로 나와 3골을 넣은 바 있다.

윌셔는 "축구 선수로서 성장을 하는 동안 앙리를 쭉 지켜봤고 함께 경기도 뛰었다. 그는 내가 봐왔던 선수 중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앙리의 단기 임대 기간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뉴욕과 아스날은 MLS 개막 시점인 3월과 EPL 종료 시점인 5월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펼치고 있다.
한편 아스날과 계약기간이 2년 6개월 남아있는 윌셔는 팀 내 최고 대우인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5585만 원)의 조건으로 아스날과 장기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