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미와 밴드 카스텐이 1차 듀엣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서는 이은미, 소향, 더원, 국카스텐의 가왕전 4강전이 전파를 탔다.
개인 경연에 앞서 4팀은 듀엣 무대를 준비해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강렬한 무대를 선사한 이은미와 국카스텐이 573표를 얻어 1차 듀엣 경연 우승을 가져가며 최종 우승에 유리해졌다.

이날 이은미와 국카스텐은 거미의 '어른 아이'를 선곡해 열창했다. 좀 더 경쾌한 리듬을 가미해 편곡된 '어른 아이'는 어깨를 들썩이게 할 정도였다.
이어 이은미와 국카스텐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이끌어가더니 노래 중반 이은미가 국카스텐 보컬에게 "현우야, 진짜 사랑 없이는 못 살겠니?"라고 물어보고 현우는 "저처럼 사랑 없이는 못살거 같은 사람들은 함께해요"라고 방청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노래 말미 이은미의 정열적인 가창력과 국가스텐의 록적인 보이스가 만나 최고의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박완규가 지난 9일 열린 세 번째 경연에서 탈락한 가운데 이날 '나가수2'는 이은미, 소향, 더원, 국카스텐이 네 번째 경연을 펼쳤다.
kangsj@osen.co.kr
MBC '나가수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