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벤슨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LG가 6연승에 도전한 삼성을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로드 벤슨(21점, 16리바운드)와 양우섭(13점, 8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69-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에 성공했다. LG는 11승10패로 삼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6연승에 도전하던 삼성은 경기 중반까지 LG를 압박했지만 뒷심부족으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대리언 타운스가 15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이 깨진 것은 4쿼터. 홈팀 LG는 주장 김영환이 중거리포를 터트리며 53-51로 리드를 잡았다. 또 박래훈의 득점으로 스코어를 벌린 LG는 삼성이 턴오버를 범하며 무너지는 사이를 놓치지 않았다. LG는 4쿼터 4분경 김영환의 패스를 받은 양우섭이 3점포를 터트리며 58-54로 달아났다.
최근 불붙은 3점포를 선보인 LG는 이후 로드 벤슨과 박래훈의 3점을 묶어 4쿼터 5분38초경 65-56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LG는 삼성의 골밑공격을 잘 막아내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벤슨과 함께 송창무까지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반격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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