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이경규, 개펄서 김국진 골프공 줍는 ‘굴욕’..“만감 교차”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2.12.16 18: 13

[OSEN=박정선 인턴기자] 이경규가 리더인 김국진의 골프공을 줍기 위해 개펄을 헤매는 굴욕을 겪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 이경규는 개펄로 골프를 치러 나간 김국진을 따라 나섰다. 이경규가 할 일은 김국진이 친 골프공을 주워오는 것.
김국진은 한때 프로골퍼를 꿈꾸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먼 곳으로 공을 날렸다. 이에 이경규는 망연자실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고 멤버들은 이경규의 모습에 “쌤통”이라며 즐거워했다.

김국진은 이경규의 모습을 지켜보며 여유로운 태도로 “개펄을 구경 하세요”라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주상욱은 “권력이란 것을 잘못 쓰면 저렇게 고생하는 것”이라며 독백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개펄에서 몸부림 칠 때도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았다. 만감이 교차하더라”며 씁쓸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국진은 이경규가 공을 찾아오자 “한 번 더 치겠다”고 얄밉게 이야기했고 이경규는 “채 부러뜨릴거다. 제발 치지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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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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