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2'의 네 번째 탈락자 4강전의 탈락자는 안타깝게도 3위와 3표 차이로 4위를 한 밴드 국카스텐이었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 가왕전 네 번째 경연에서 소향이 1위를 한 가운데 국카스텐이 아쉽게 탈락했다.
이날 네 번째 경연은 1차 듀엣 경연과 2차 개인 경연으로 진행됐다. 듀엣 경연과 개인경연의 득표수를 합산한 결과에 따라 탈락자가 결정됐다. 그 결과 국카스텐이 탈락한 것.

앞서 '나가수2'는 지난 9일 열린 세 번째 경연에서 박완규가 탈락하면서 이은미, 소향, 더원, 국카스텐이 올해가 가수가 되기 위한 가왕전 네 번째 경연에 임했다.
먼저 첫 번째 듀엣 경연은 더 원과 소향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선곡, 더욱 애절하게 편곡해 최상의 화음을 선보였다.
두 번째 듀엣 경연은 이은미와 국가스텐이 꾸몄다.두 사람은 노래 도입부터 함께 하모니를 이뤘다. 좀 더 경쾌한 리듬을 가미해 편곡된 '어른 아이'는 어깨를 들썩이게 할 정도였다. 특히 이은미와 국카스텐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1차 듀엣 경연 결과 이은미와 국카스텐이 우승을 가져가 최종 우승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이어진 개인 경연에서 첫 번째 무대에 오른 이은미는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애절하게 편곡해 모든 감정을 쏟아내며 노래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이에 방청객들은 이은미의 노래에 젖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노래 말미 이은미는 놀라운 가창력으로 감정을 폭발시켜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 무대는 소향이 꾸몄다. 이선희의 '인연'을 선곡한 소향은 노래에 대한 애착을 보였던 만큼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가야금, 해금과 함께 국악적으로 편곡해 풍부한 무대를 선보였다. 소향은 마치 악기를 연주하듯 노래를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더 원은 세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더 원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선곡했다. 노래 초반 잔잔하게 노래를 부르며 감성을 건드린 더 원은 노래 말미 특유의 고음을 폭발시키며 무대를 압도했다.
마지막으로 탈락에 위기를 느끼고 부활의 '희야'로 노래를 급변경한 국카스텐은 노래 도입에서 마치 전화를 하는 듯한 음성으로 노래하더니 경쾌한 리듬을 가미해 부르기 시작했다. 이어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쏟아내며 무대를 휘어잡더니 노래 중반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달달함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국카스텐은 국카스텐만의 록적인 분위기를 만들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kangsj@osen.co.kr
MBC '나가수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