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이보영, 박해진 앞에서 눈물.."내가 잘못했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2.16 21: 03

배우 이보영이 자신에게 사과하는 박해진 앞에서 결국 눈물을 흘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내딸 서영이'에서는 동생 상우(박해진 분)를 만나 눈물을 흘리는 서영(이보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상우는 호정(최윤영 분)과의 결혼을 앞두고 서영을 만났다. 그러나 막상 서영 앞에서 결혼을 하겠다는 말을 하지 못한 상우는 서영에게 "얼른 아이를 낳아라. 그래야 들켜도 아이한테 발목 붙잡혀 살지 않겠나. 혹은 그 전에 용기를 내던지"라고 말했다.

이에 서영은 "그럴려고 했었는데 못했다. 우재씨가 믿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단단해서, 그 사람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너무 믿어버려서 못했다. 나는 들키고 그 사람 얼굴보고 살 자신이 없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상우는 "너의 마음이 뭔지 몰랐다. 결혼하겠다고 할 때 널 말리더라도 네 맘 알아주고 말리지 못해서 미안하다"라며 "머리로는 이해를 했다. 도망치고 싶은 너, 벗어나고 싶은 너, 행복하고 싶은 너 이해했는데 그래도 아버진데 생각했었다"라고 전하며 서영을 눈물흘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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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서영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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