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핸드볼, 中 꺾고 아시아선수권 우승...4년만에 정상 탈환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16 22: 08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2008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벌어진 제14회 아시아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22골을 합작한 최수민(12골)과 권한나(10골)의 활약을 앞세워 중국을 40-22로 크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별예선에서 5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대표팀은 2년 전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카자흐스탄을 4강에서 물리친 뒤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중국이었다.

조별예선에서 30-28로 신승을 거뒀던 대표팀은 중국과 다시 만나 18골차의 대승을 거두며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2008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 대회에서 통산 11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으로서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최수민과 권하나의 활약 속에 전반을 18-12로 앞선 채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점수차를 더 벌리며 40-22, 18점차의 대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일본이 카자흐스탄을 21-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일본은 한국, 중국과 함께 2013년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북한은 5~6위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1-28로 꺾고 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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