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승조(박시후)가 명품 회사 CEO라는 신분을 들킬 위기에 처하자 '비밀 개인 수행원'으로 둘러대며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16일 방송된 '청담동 앨리스'에서 승조는 세경의 친구이자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아정(신소율)에 의해 아르테미스 직원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을 샀다. 승조는 그간 세경에게 아르테미스 회장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그의 비서로 위장한 채 세경의 주위를 멤돌아 왔다.
이 같은 위장을 하는 이유는 승조가 세경을 순수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지목하며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한 나름의 계획이었던 셈.

하지만 승조의 이 같은 생각과 달리 세경은 청담동 입성을 꿈꾸며 자신을 상류사회로 이끌어 줄 '시계토끼'를 찾고 있었고, 그 주인공으로 승조의 진짜 신분인 아르테미스 회장 장띠엘 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기에 엇갈린 목적을 지닌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관계망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승조는 세경에게 자신을 장띠엘 샤를 모시고 있는 비서라고 속였지만, 아정의 정보 검색에 의해 이는 사실이 아님이 들통났고, 이에 승조는 세경에게 자신을 회장님의 비밀 개인 수행원으로 둘러대며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승조는 자신의 진짜 비서와 입을 맞추며 그림자 무사 '카게무샤'를 자청,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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