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무패 우승을 달성했던 유벤투스가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2-20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 경기서 아탈란타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13승 2무 2패로 승점 41점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2위 인터 밀란과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중위권에 머물러있던 아탈란타(승점 21)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이른 시간 3골을 폭발시키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2분 미르코 부치니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4분 안드레아 피를로의 추가골, 전반 27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쐐기골까지 거침이 없었다.
3골을 허용한 아탈란타는 설상가상 전반 31분 토마스 만프레디니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 카드를 받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유벤투스는 28개의 슈팅 중 11개를 아탈란타의 골문 안으로 보내는 등 압도적인 경기 끝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한편 AC 밀란은 안방에서 페스카라를 맞아 안토니오 노체리노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 2골, 스테판 엘 샤라위의 쐐기골을 더해 4-1의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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